Youth.In.Revolt.DVDRip.XviD-ARROW

자막: Kurdt
(jrlee8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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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닉'이다

그리고 정말 끔찍한
내 성은 '트위습'이다

정신병원의 악랄한

간호사한테나 어울릴법하다

난 고전문학의 광이자

소설가 지망생이다

그리고 한시간에 한번씩

모든 라디오에서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One and Only Love"를 틀어주면

세상은 더 아름다울것 같다

말할 것도 없이, 난 동정이다

난 아름다운 엄마와 함께
오클랜드에서 살고있다

- 에스텔...
- 트럭운전수인 엄마의 새 남자친구

제리는 병적인 거짓말쟁이다

웬 여자가 받았다면 아마 가정부였을거야

정말 대단하다

깨물어줄테야

안돼

- 안녕, 닉
- 안녕하세요

- 네꺼 세 장이란다
- 고마워요, 퍼거슨씨

이웃집 퍼거슨씨는 우리 우체통에서
우편물을 가져다주길 좋아한다

예전엔 정과 시간이 넘치던 사회운동가였다

반대시위와 불법이주자 은닉혐의로

자주 체포됐었다

사람은 좋은데, 좀 많이 이상하다

우리 아빠는 지금 실직상태이다

일 할 필요 없다고 좋아하지만

양육비문제로 부담스러워하신다

언제쯤이면 저도 용돈을 받아요?

핸드폰없는것도 지겨워요

안타깝지만 네 엄마랑
상의해야할 문제인것 같구나

- 레이시가 아빠의 여자친구다
- 자기야

자기주려고 만들었어

- 과자만들었구나
- 자, 여기

25살에, 견습 미용사이다

- 맛있는데
- 우리 자기 맘에 들어?

정말 놀랍고도 짜증난다

내 주위 모두가 하는 짓거리란.

한가지 예외도있다

밀리가 어떤 대학생 자식이랑
손잡고있는걸 내 동생이 봤대

내 절친인 레프티는 3학년때부터
밀리 필버트라는 여자애에게 푹 빠져있다

나보다 더 비참한 유일한 사람이다

내 거시기를 오른쪽 다리에
강력 테이프로 휘감아놨지

초록색 여름드레스를 입은 밀리를 떠올리니

단단해지면서 테이프를 들쑤시기시작했어

거시기에 역회전 자극을 줬군

- 그래
- 멋지군

레프티의 똘똘이는 중간쯤 서다가

갑자기 드라마틱하게 동쪽으로 휘어버린다

- 카드나 하자
- 밀리랑 만나기전에

그걸 고정시켜버리면 되잖아

그래, 맞는말이야

엄한 구멍에 쑤셔넣으면 어떡하지?

만나서 맘에 안들어하면 어떡하지?

서로 알았는데 날 싫어하면?

결혼해서 애를 낳았는데

애가 멍청해서 할줄아는게 없으면?

그럴필요가 있냐 이거야

어쨌든 거시기를 곧게 펴고싶잖아

- 제리 여기 있니?
- 방금 나갔어요

우리한테 팔아치운
개차반같은 셰비말야

17마일타니깐 엔진이 날라가더라

변속기에 바나나찌꺼기가 있었어

그니깐 900달러 물어내야지

확실한건 그 900달러
링컨사는데 썼다는거에요

아무래도 다시와서 직접
말하시는게 나을거에요

고집이 말도 못해요,
좀 세게 나가셔야할거에요

그쯤이야

오클랜드에서 16년이나 살면서 느낀건

이 동네 여자들은 나한테
눈꼽만치도 관심이 없단것이다

안녕, 케런

닉이야

아, 그래, 물리수업?

미국역사수업, 가까운데 앉았어

그건 뭐야?

"길"이야, 펠리니 감독 영화야

되게 생뚱맞네

미스 에이전트2는 다 나갔다길래

아무거나 집었어

- 채드, 하지마
- 하지말긴 뭘, 좋으면서

야, 그 영화 네 거시기
생리대에 붙어있는거 아냐?

안붙어있으면 열받겠는데

영화속에선, 착한 남자가 여자를 쟁취하지만

현실속에선, 주로 또라이들이 쟁취한다

닉, 이리와봐

안물어내면 죽는다

닉

닉, 너 이거 무슨일인지 알아?

네, 그 해군들이와서
돈 물어내래요

변속기에 바나나찌꺼기가 있었대요

내가 다시 올거라고 말했지?

제가 왜 그러겠어요?

제리, 어쩌려고?

가서 씻겨내야지

나갈거라고?

해군들이 다시 오면 어떡해?

성가신 해군들을 피하기위해

1주일동안 클리어 호수로 가서

제리의 친구네 오두막에서 머물기로했다

내 생활이랄것도 없으니
아무것도 잃을게 없었다

우리 휴가 가요

감독: 미구엘 아르테타

마이클 세라 (닉 役)

YOUTH IN REVOLT
유스 인 리볼트 (반항의 청춘)

포샤 더블데이 (시니 役)

제리

오두막이라 그랬잖아

에스텔, 안은 그럴싸해

이 녀석보고 설거지하라그러고

우린 침실에 들어가있자

앞으로 몇년을 제리랑 같이

지내고 싶을거라 생각해요?

닉, 48살먹고 돈도없고 애가 딸리고

임신선까지 남아있는 여자를
몇이나 좋아할거 같니?

제 생각엔 엄마를 너무 낮춰파는거같아요

임신선 페티쉬를 가진남자도 있을거에요

못하는소리가 없네

그럼 설거지좀 부탁해

제리랑 난 보드게임좀 하다 올게

가운 열렸어

- 그래, 이 근처에 지내니?
- 아래 블록에 살아요

엎어지면 닿을데네

말하자면 말야

안녕, '자신만만'

- 안녕
- 얘야, 시니 선더스라고 해

인사하러 왔다지 뭐야,
사귐성 있지않니?

- 네, 네
- 가게에 가는길이래

네가 가방좀 들어다 주지 그러니

재밌겠네요

너네 가족이 와서

이웃들 관심이 자자해

- 너네 아빠 맥주 쿨러가...
- 오, 아빠가 아냐

제리는 엄마 남자친구야

나랑은 아무 혈연이 아니지

뭔가 있어보이는데

어제까지, 내 삶에서 가장 짜릿한건

제리가 해군 세명한테 얻어터지는 생각이었다

지금 난 아름답고 재미있는
여자애와 함께하고있다

뭐가 어찌된지도 모르겠다

여기야

와, 2층집이네

그래, 아버지덕분에 온세상을 내려다볼수있지

아버지는 뭐하시는데?

변호사셔

와, 정말 근사하다

- 부모님은 어디계셔?
- 교회에 있어

둘러볼래?

그래

부엌이 거기고

이게 어머니의 파르피사 오르간이야

아버지가 여기다 넓혀서
64개 관을 들여놨어

식당이구

이게 가족사진이야

그리고 여기가 내 방

"네 멋대로 해라" 좋아하니?

장 폴은 정말 대단한것같아

프랑스사람을 좋아한다면 그렇지

그래보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동경 이야기"야

미조구치는 훌륭한 감독이야
※"동경이야기"의 감독은 오즈 야스히로

좋은 영화야

근데 오즈 영화아냐?

누가 그래?

LP가 제일 좋아

응, 질감표현이 섬세해

- 프랭크 시나트라 좋아해?
- 응

근데 뭐니뭐니해도

세르지 갱스부르지

프랑스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프랑스에서 살고싶어

전 세계를 다 말야

그리 간단하진 않겠지

우리 부모님은 종교에 광신적이셔

흠뻑 빠져있지

- 잘있어
- 잘가

시니?

내일 아침먹고 해변에 같이갈래?

좋아

- 네?
- 안녕하세요, 선더스씨, 닉이라고해요

시니를 만나러 왔어요

네가 해변에 놀러가자던 친구구나

맞아요

음, 아시겠지만, 이런일엔

선생께선 구두계약상태에 이르러,

보호책임을 수행할 의무가 있으며,

다시 말해, 앞서말한 미성년 여성의

신변과 후생을 장담해야한다우

- 준비됐어?
- 응

갈게요

안녕히계세요, 샌더스씨

이것 좀 발라줄래?

그래

쉽게 흥분하네

계속해, 자연스런건데 뭐

여자들은 겉으로 티가 안나서 다행이야

다들 알다시피

그럴땐 질이 촉촉해지지

그래?

이제 앞쪽에 할까?

그래

내가 해줄게

고마워

성이 뭐야?

딜린저...

실은 트위습이야

시니 선더스

복잡하고, 짓궂지만
이런 점에서

내 전부를 바쳐서라도
함께 있고 싶다

닉, 넌 정말 착해
하지만 난 남자친구있어

오, 그래

이름은 트렌트

만난건 얼마 안돼

어떤데?

17살이구...

키는 188에, 프랑스어에 유창해

피아노도 다룰줄알고,
수영 대회에서 우승도했어

그리고 '초현대적 리드미컬 시'를 써

'초현대적 리드미컬 시'는 생소한데

원한다면 하나 들려줄수있어

부탁해

람 담 12

지글지글 대걸레

으드드득

안전망

뜨겁게, 뜨겁게, 뜨겁게, 텅 빈

음, 확실히 시같긴 하다

참, 대단한 친구같아

근데 나도 여자친구가 있어...

진짜? 이름이 뭔데?

마사 싱월이라구, 16살이야

적갈색 머리를 하고있구,

니스에서 이태리 이주노동자들의

융화문제에 관한 사회학 연구를

하다가 최근에...

돌아왔어

또 란제리 모델도 하고있어

날 꽤 좋아해
내 머리가 이쁘대

- 굉장한것 같아
- 그래, 너도 맘에들거야

트렌트도 굉장한것 같아
유별나게 큰것만 빼면

요상한 말들을 때려넣어서

시라고 만드는

재주가 있는것 같아

그래, 오늘 즐거웠어

뭘

이 여자애는 괴상한 허세부린
시에 마음을 뺏긴것 같다

그게 내 비수를 찔렀다

그녀는 날 좋아할수가 없다

근본적으로 내 모든것을 뜯어고치지않는 이상

난 숫총각으로 죽을 것이다

- 닉?
- 시니, 반가워

산책하다가 잠깐들렀어

네가 여기 살았었지,
트렌트에 관해 열냈던건 미안해

철딱서니없었어
평소엔 안그러는데

대단한 친구같아,
시들도 더 듣고싶어

해변에 갈래? 아니면 식사라도?

실은 하이킹 갈거거든

너도 좋다면야...

근데 넌 등산화, 식량, 지도, 나침반
아무것도 없잖아

난 프리하게 하이킹해
존 뮤어처럼, 야생을 느끼지

일기장과 어린아이같은 호기심만 갖고서.

무슨 짓이야?
남의 일기장갖구

트렌트는 얼간이 허세남이 아냐

시니, 내가 네 일기장 읽으면 좋겠어?

자, 여기

내가 고안한 속기법으로 쓴거야

부모가 기독교인 여자애한테 필수품이지

뭐라 쓴거야?

궁금하구나?

마지막 구절은 너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야

안믿어

트렌트의 아름다운 어깨따윈 관심없어

트렌트랑 잠자리를 하진않았어
그게 네가 알고싶은것이라면.

딱 한번 해봤는데, 에로틱하진않았어

근데 연습하면 좋아진다고 하더라

너 경험없지

키스해달라구, 바보야

시니, 널 사랑하는것같아

그렇겠지

네 호르몬은 확실히 그러더라

시니

네, 어머니, 닉이랑 있었어요

어린 이교도로구나

안녕하세요, 선더스 부인
만나서 반갑습니다

과연 그럴까

- 내일 봐, 닉
- 그래, 잘가, 시니

안녕히 계세요, 선더스 부인

더 늦기 전에, 내면의
영혼을 봐, 젊은 친구

그럴게요

제리가 맘에든 트레일러를 찾았는데

가서 확인해봐야한다고 했다

난 시니보고 그녀에 관한 책을쓸거라 말했다

그녀는 끔찍한 생각이라고 그랬다

제리, 벽장마다 쥐똥이 한가득이야

- 950에 해드리다
- 900

- 910
- 좋소

이리와

안녕

닉, 봐봐, 너무 이쁘지?

사랑스럽네

얼마에요?

10달러

스티커4개짜리 지하철카드가 다인데요

좋아

고마워, 닉

이름은 알베르라고 해야지

알베르 까뮈의 알베르

그날밤이 내 첫 데이트라고 할수 있다

따스한 어둠속에서 시니와 뒤엉키고나서

내 뒷주머니에서 이 노트를 발견했다

그녀가 내 엉덩이를 어루만졌던것 같긴했다

닉에게.

네 일기장을 봐서 미안해

이제까지 유혹을 뿌리치는 사람들은

언제나 우울한 삶을 살았던걸 봐왔어

자연스레 네가 나에대해 쓴 부분에 매료됐어

자살에 관한 네 사색과
마사를 꾸며낸 네 생각이

내 가슴에 강한 감정을 북받치게했어

우린 둘다 어리잖아

그냥 살자
될일은 될거야

널 사랑하는 시니가.

오늘 떠나야만해

어젯밤 엄마랑 침대에서
제리가 허리를 다치는바람에

오클랜드에 있는 허리진통제가 필요해

한시간내로 갈거야

이게 마지막인사가 될거야

잘가

애써 참을 필요없어, 시니

울어도 좋아

아니, 닉, 알베르 말야

어젯밤 내방에서 빠져나갔나봐

아침에 일어나보니 우리가족
성경을 갈기갈기찢어놨더라구

부모님은 악마의 징표라 생각하셔

이제 맡아줄 다른사람이 필요해

- 내가 데려가지 뭐
- 네가?

엄마가 개를 싫어해서 숨겨야하지만

뭐 그정도 쯤이야

알베르는 우리의 사생아야

시니, 내가 없는동안 네가

이상한 자기중심적 시인이랑
잘되는걸 보고싶지않아

너와 함께 한 시간은 정말 좋았어

아름다운 한 여름의 정사였어

하지만 난 내 인생을 매달려 살고 싶지않아

이제 넌 여기 살지않잖아

그치만 함께 도망칠수 있어
가족들로부터 떨어져...

...도망자처럼 살면돼

나쁜뜻은 아니지만 넌 그런체질이 아냐

우리 아빠가 여기 유카이아에서
직장을얻고 내가 같이 산다면?

엄마는 양육비에 의존해 살지만

난 쫓겨날수도 있어

그건 너무 '만약'의 경우야

내가 아빠 구직에 도움을 줄수 있을거같아?

그럴지도

그럼 됐어, 시니
할 수 있다구

엄청 적극적이네

내가 해야될 일이라면 뭐든지 할거야

이렇게 맞서 싸우려했던적이 없었어

그럼 네가 쫓겨날 방법을 찾아보자

못돼져야돼, 닉

아주, 아주 불량스럽게

수많은 빙하가 도사리는

위험한 산을 오르는 셈이다

하지만 결국 그너머에 있는 낙원에
들어갈 입국비자를 얻었다

항상 잘 지켜볼게

노바가 어디갔지?

봤지? 다시 가져간거야

해군놈들은 언제나...

...말만 번지르르해

제리

뭐이런 개같은 경우를 봤나

지난 15년동안 이 집을
완벽히 꾸미려고 애를썼는데

닉, 가서 후라이팬좀 가져와
저게 새 카펫에 계속 떨어지잖아

네, 가져올게요

돈을 돌려줬어야했어

이럴수가, 워셔액이 아직 남아있는데

근데 어떻게 집안에 들여왔지?

하나하나로 쪼갠다음에

조립한것 같군

그럴러면 기계공 한 부대는 있어야되잖아

아니면 해군 한 부대나

해군놈들말야

내 여동생이 카를로랑 한
짓거리를 부모님한테 말했어

지금 엿같은 에쉴리 심슨
앨범을 주구장창 틀고있어

내 인생은 생지옥이야,
살아있는 지옥이라구

젠장, 너 힘좀나게 뭘 갖고왔는데말야

이름은 알베르야

네가 웬 개를 갖고있냐
싫어하잖아

이건 그냥 개가 아냐

내 사랑과의 단 하나뿐인 연결고리야

여자 만났어?

그냥 여자가 아냐

아름다운 천사야...

이 세상은 아름답다는걸 알려주러 내려온...

밀리 필버트보다 이뻐?

레프티...

시니를 보고나서 밀리를 보면

웬 칠뜨기 한 명이 보일거야

그리고 네 미의 기준에 혼란을 줄거야

네 자작극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어?

지난번 본 뒤로 네 인생은 확바뀌었구나

밀리랑은 어때?

책을 하나 구했지,
"고급 미식가를 위한 성관계"

뿅가게 만들 팁들을 찾아봤어

예를들면, 여기 하나있어

여자의 항문에 새끼손가락을 박아라

- 거짓말
- 읽고 질질짜셔

거기다 표시해놨어

시니는 이 기술 별로 안좋아할거같아

좀 빌려도 될까? 한두가지는 건질것같은데

그래

- 여보세요?
- 안녕, 닉

보고할만한 악행은?

노력중이야

닉

- 걱정되나봐
- 시작도 안하면...

내가 프랑소와랑 결혼하면 어떨것같아?

프랑소와가 누군데?

내 미래의 프랑스 남편

그니깐, 평생 기다려줄순 없다는거야

닉, 알베르는 잘 지내?

좋아

하루에 두번씩 산책도 나가는데

정말 좋아해, 나도 즐겁구

운동도 되거든

멋져, 자기야

나의 그녀는 날보고 악랄해져서
프 랑 소 와

준법정신, 부모님 공경, 과도한 친절

전부 다 때려치라고 말한다

난 또다른 자아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의 이름은 프랑소와 딜린저

용감하고...

권위를 무시하며

매력이 넘치는.

프랑소와는 신경전을 벌여 승리하는

공격적인 반사회인의 표상이다

어머니를 달래주려무나

말도 안돼

제리가 댈러스의 바에서 심장발작을
일으켰는데 상황이 안좋아져서

죽었다는 것이다

시신은 언제 도착하죠?

죄송합니다만 부인, 이미 그의 아내에게

이송되었습니다

아내라구요?

네, 그의 아내요

또 그쪽에서 이 집주소로 등록된

링컨을 돌려받고 싶답니다

괜찮아요

괜찮아질거에요

자, 자, 다 해결될겁니다

내 레코드들이야, 뭐하는거야?

음악이나 듣고 딸이나치고 하다간
이 애를 가질 수 없어

그건 내 계획이 아니야

네 계획이란게 뭔데, 찌질아?

트렌트 녀석이 무릎위에 앉힐때
어깨나 움츠리는거?

지금은 네가 필요없어
잠깐 생각좀 할게

난 아무데도 안갈거야

네 추잡한 거시기가 가라앉기전에는,

네가 원하는걸 이루기전에는 말야

이제 반항할 시간이야, 닉

못돼져야할 시간이라구

오늘은 날이 아니야,
엄마는 끔찍한 소식을 들었어

완벽하네

무방비상태야

부서지기 쉽지

그녀가 제일 아끼는게 뭐야?

엄마 물건들

프랑소와의 지시에따라...

난 빠르게 교과서적인
비행청소년으로 탈바꿈했다

신은 등신이다

시니는 아빠에게 '진보 합판'이라는 잡지사의

일자리를 주선하며 계획의 마무리를 도왔다

그녀는 인사담당인척하며 아빠에게 전화를 했다

- 정말요?
- 그녀로선 설득력이 필요했다

근사하긴 한데요, 제가 합판에
대해 아는게있어야죠

상관없다고 들었어요

분통하게도 그 잡지사는 트렌트
프레스턴의 아버지 소유였다

- 먼저 갈게, 무거워
- 하지만 다른 방법이없었다

멋진데, 안그래?

오, 고마워

고마워, 잠깐만

저쪽에 앉아

- 오, 닉
- 좋은 아침이에요

웨스트콧 순경님이
이렇게 일찍 와주셔서

같이 식사도하다니 친절하시기도해라

네, 친절하시네요

네 아버지 전화왔더라,
유카이아에 직장을 얻었대

잘되셨네요

제가 잠깐 아빠한테가서 살아도 좋지않나요?

안될거란거 알잖아

난 양육비로 먹고 살아야돼

양육비는 아이 양육하는데
써야되는거 아닌가요?

얘야, 그게 무슨소리니
맘 상하시잖니

이거 언제 벗어?
얼마나 이러고 있어?

3분만 그러고 있어

제기랄

망할것들이 같이 샤워하고 있네

역겹군

- 젠장! 저거 꺼!
- 망할!

어젯밤 웬 소란이었어요?

닉, 방해가 됐다면 미안하구나

여긴 제 집이기도 해요

갑자기 이상한 사람이 지내는데,
저한테 아무말도 없이요

무슨 문제있어?
네 일이나 신경쓰렴

아니, 당신일이나 신경써

내 아들이야

네 말이 맞아, 웨스콧 순경님이 하룻밤 묵는걸

말해줬어야했는데, 미안하구나

이 도시엔 불법 동거에 관한
법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냥 경찰관들 농담따먹기였나요?

얘야, 말썽을 바라는구나
그만해라

그냥 그만둬

어쩔건데요?

총으로 쏘기라도 하게요?

알았어, 랜스, 좋아

너 당장 그만두지 못해

잘먹었습니다

어디 가는거야?

그건 어쩌려고?

한적한곳을 찾아서 이 녀석을 태워버리자

- 물에 던질줄 알았는데
- 머리를 써라

여자하나때문에 죽을셈이야

-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
- 가만히 있어, 책에서 봤어

좋아, 차 대

차 세워봐

여기다 대

좋아

우리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해봐

야, 찌질아

16년동안 그렇게 살다가 지금 꼴을 봐

난 널 구해주러 왔어

잠자코 내가 날려버리는걸 봐

그래도 내 인생이니 한가지 부탁좀 해도돼?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면 안될까?

그래, 그러지

최소한으로, 좋아

맘에드는군

도망가!

다행히도,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관 몇명이 병원 입원되어...

안녕하세요, 저녁은 어땠어요?

입닥쳐, 이자식아

엄마 차랑 트레일러를 훔쳐서
500만달러짜리 화재를 내?

누가 그래요

닉, 방화범 인상착의를 파악했대

자, "백인 10대 남성, 대략 175cm에"

"60kg정도, 어두운 금발 머리"

측면에 '신은 등신이다'라 써있는
트레일러를 끄는 모습을 봤다는군

그게 왜 꼭 저에요

하나밖에없는 아들이 감옥에 간다니, 이를어째

아냐, 아냐

잘 될거야

내가 말해줄게

닉이 사고 전에 차를 도둑맞았다고

이러면 용의가 사라질거야

그치만 나도 굉장히 큰 위험을 안을수있어

랜스, 당신 정말 대단해

당신한테 뭘로 보답하지?

생각이 있어

뭔 줄알아?

형사가 올때 저녀석이 여깄으면 안돼

그치?

그래서 최선책은 잠깐동안 딴데 보내는거야

가서 이번엔 네 애비 삶을 망치려무나

- 전 여기가 좋아요
- 끝났어, 임마

여보세요?

당신 아들이 버클리를 홀딱 태웠어
와서 이놈좀 데려가

- 에스텔?
- 가서 짐싸

잠깐만

이 녀석 안 혼낼거야?

매좀 맞아야 될거같은데

이젠 감당이 안돼, 당신이 좀 해줄래?

그래, 내가 도와주지

난 잠시동안 떨어져있었다

프랑소와가 나서서 체벌을 받았다

사랑하는 그녀를 위한 안타까운 희생양.

끝났어, 형씨?

그렇게 우린 아름다운 유카이아로 갔다

미래에 총명한 내 아이들의

엄마의 품 속에 곧 들어간다

- 여보세요?
- 시니, 닉이야

안녕, 자기, 어디야?

나 여기, 유카이아야

이제 아빠랑 같이 살아
엄마가 날 쫓아냈어

어떻게 된거야?

엄마차를 훔쳐서 버클리를 반쯤 태워버렸어

이리로 보낼수 밖에없었지

- 정말 대단해
- 널 위해서라면

우리가 함께 할수 있다면 말야

이럴줄 몰랐지?

정말 로맨틱해, 뭐라 해야할지

우리 계획대로야

너와 나 알베르 모두 함께

안녕하세요, 선더스씨
시니 좀 만나도될까요?

아니, 안돼

버클리에서 뭔짓을 한지
다 들었다네, 젊은 친구

그리스도의 눈앞이라 목졸라
죽이지않는걸 다행으로 여기게

자넨 악마고 그 개는 지옥의 짐승이야

경찰에 신고하지않는걸 다행으로 알아

시니는 못보는건가요?

시니는 떠났어

- 딴데로 보내버렸어
- 뭐라구요?

안전한 기숙학교로 보냈어

유카이아에서 나쁜걸 많이
접했어, 자넨 최악이었고

그치만 전 시니를 사랑해요
시니 없이는 못살아요

못산다면 죽는 수밖에
우리랑 상관없어

우리 가족에게서 떨어지게

나중에 시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녀는 재앙을 기회로 만드려 노력하고있었다

그녀는 200마일 떨어진 산타크루즈의

프랑스어 사립학교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어릴적부터 다니고싶던 학교라고 하였다

그리고 거기서

파리의 학교로 유학갈 기회를 다질 수 있었다

일은 꼬여만갔다

왜 밥먹는데 이 똥개가 계속 쳐다보지?

당신을 좋아하나봐, 조지

난 안그런데

닉?

용돈을 주진 못해
아르바이트라도 하지그려무나

- 네
- 아빠 사무실에 빈자리가 있어

방과후에 타이핑이랑 서류철 정리하는건데

그거 트렌트라는 애가 하던거 아니야?

트렌트가 산타크루즈에 있는

프랑스어 사립학교인가로 가버렸어

안녕

- 전학왔지?
- 응

비제이 조쉬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

닉 트위습이야
나도 반가워

유카이아에 아직 친구 별로없지?

실은 여자친구때문에 이사온거거든

근데 산타크루즈의 프랑스어 학교로 가버렸어

- 시니 선더스맞지?
- 응, 알아?

내 락커 옆자리였거든

네가 새로운 친구구나?

놀랍군

무슨 뜻이야?

엄친아 트렌트 프레스턴을

포기한다니...

어쨌든, 우리같은 호빗들도
여자를 사귈 수 있다는거잖아

난 우리 나잇대의 평균키라고 생각해, 비제이

시니한테 안부전해줘

'레꼴 데 자르'에 입학하다니

나도 항상 가고 싶은 곳이야

- 프랑스어 할줄 알아?
- 응, 유창해

캠퍼스에서 영어가 금지되어있대

"사고가 나서 팔다리를 잘라낼 상황이라도말야"

그녀의 룸메이트는 뉴욕출신의 타가티라는 여잔데

벌써 17명과 자봤는데

대학가기전에 50명을 찍고싶다고 한대

얘를 꼭 좀 만나봐야겠는데

계속 읽어줘

트렌트가 윈드서핑을 계속하고

여자애들 사이에서 킹카가 되었대

질투하지않으려 노력하는데...

가끔씩 한구석이 아려온대

또 트렌트가 이 학교로 와서
자기도 깜짝놀랐다고

단지 우연의 일치라고 하는군

근데 왠지 난 모르겠군

트렌트가 다시 잘 해보자구,
어른들처럼 해보려고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네
행복해보여

부유한 교육환경에서 한 단계
성장하길 바라는 것같아

- 이런 소리 듣기 싫군
- 그래

그 룸메이트도 나빠보여

확실히 자유분방해보여

똑똑한 남자를 좋아할지 궁금하군

트렌트 프레스턴이 맘을 들쑤셔서
시니가 너무 아깝다 생각하게 할거야

그리고 문자그대로 시니를 따먹겠지

거길 가봐야겠어

같이 가줄게, 이 타가티란 애도 만나보고

좋아, 근데 어떻게 가지?

- 우리 할머니 차타고 가면돼
- 허락하실까?

생명 유지장치에 의존하고 계신분이야

허락 따위야

비제이, 대단한데

미안한데, 시니 선더스라고 아니?

대단히 감사하군

혹시 시니 선더스라고 아니?

지금 나 갖고노니?

- 보여?
- 아니

시니 선더스라고 알아?

시니 선더스
영어할줄 몰라?

영어 못하냐구

못한다고? 뻥치지마

개소리

영어로 말해

영어 할줄 아는사람 없어?
여긴 미국이라고

- 갖고노는거지?
- 닉?

시니

알베르

- 안녕
- 안녕

여기에 올 줄이야, 알베르도

널 만나야만했어

네 생각만 나는걸

고마워

알베르도 계속 네 얘기만하더라

수업들은 재밌니?

몇몇은

지금 라마야나에 관한 역사연구를 하고있어

오, 그래

불어라, 오 바람아
내 사랑 그대가 있는 곳으로

그를 어루만져주오

그리고 다시 내게로 와주오

너네 두명 오늘밤 차에서
잘 순 없잖아, 위험해

밤이 되면 몰래 숨겨줄게

- 좋은데
- 나두

선생님, 저 생리통 중인데요

네 경쟁자들이야

트렌트 자식이라면 바닥에서 잘 것같아?

- 안녕
- 안녕

미안해...

다른 사람들 있잖아

그래

- 잘자
- 응

넌 뭐지?

시니 친구 닉이야
방해했다면 미안해

됐어, 갈 필요 없어

그래, 시니의 남자친구라도 되는거야?

응

그리고 하룻밤 묵었고?

타가티는 어딨어?

자고 있어, 친구 한놈이랑 난 바닥에서 자고있고

알았다, 밤샘파티구나

난 버니스야

버니스 린치, 안물어봤지만

버니스 린치,
예쁜 이름이네

내 친구 트렌트 프레스턴이 네 얘길한거 같아

그래, 버니스 린치
근데 더럽고 볼품없댔는데

지금 보니깐 트렌트가 개소릴했구나

자꾸 너보고 거지행색이라
그러면 절교해야겠어

어떤 놈이 그래?

그치만 걔 스테로이드를 해서

굉장히 예민하고 욱하는데

- 트렌트가 스테로이드를 한다구?
- 그냥 하는 정도가 아냐

그래야지만 최고의 윈드서퍼가 될수있다나

시에도 소질이 없으니
표절을 해서라도...

걔가 쓴게 전부 표절이라고?

당연하지, 전부 바비 프로스트 거잖아

트렌트랑 시니 그러다 죽는다

- 안자?
- 응

바닥이 좀 추운데

그래?

네 옆에 껴안고 있으면 안돼?

밤새도록?

응

그래, 그럼

아니면 껴안는것 이상을 한다던가

닉

날 불러줄때 사랑스러워

이불 좀 치우고

그 밑에 뭐가있나 좀 보여줄래?

그러길 바래?

- 그렇다 그래
- 그래, 바로 그거야

그리고 옷속에서

배꼽을 간지르고 싶은데

닉, 너 못돼졌구나

내 혀로 할 수있는 것에 반도 안돼

내 머리에 네 다리를 휘감고

널 왕관처럼 쓰고 싶어

그래도 된다면

세상에, 오늘 뭔일 있어?

글쎄, 일단 하자

닉!

닉, 알베르 데려가야지

젠장, 거의 다 됐는데

넌 어땠어, 비제이?

끝내줬어

중독될까 무서워

오늘밤이 내 엄청난 탐욕의 욕정을 불지폈어

그래, 축하해

이런, 씨부랄

젠장할

제기랄

망할

이런

여보세요?

퍼거슨씨, 저 닉이에요

닉이로구나, 잘지내니?

그다지요

인도의 정치적 탄압을 피해온

젊은 불법이주자를 숨겨오려다가

꼼짝도 못하게 생겼어요

지금 보호단체에도 못가게 됐어요

이런, 안타깝구나

네, 가슴이 찢어져요
정말 비참한 모습이에요

여자애들말야

학교에서 부모님한테 연락할거야,
재수없으면 퇴학당할수도있어

퇴학이라고?

젠장, 맞아

퇴학당한다구

그럼 시니는 유카이아로 돌아와야되잖아

버니스, 이 화장실의 수호천사

가자

퍼거슨씨

맙소사

너희들 얼었겠구나

그리고 이 친구가 어린 전사구나

잘왔네

옷은 어찌된건가

이민국에서 빼앗었어요

망할놈들

그 차림으로 도착했을때, 끔찍했답니다

팬티라도 입은걸 다행으로 생각하라더군요

그래, 악몽은 끝났네

넌 또 왜 옷이없니?

한 마음 한뜻이죠

정말 고마워요, 퍼거슨씨

유카이아에 안전한 곳이 있다구?

맞아요

그 사람들 믿을만한가?

그럼요, 친아들처럼 대할거에요

비제이를 데려다주고
난 퍼거슨씨에게 하룻밤 묵고가라 말했다

이걸로 아빠는 퍼거슨씨에게

엄마와 끝나기전에 매일밤
아저씨네 소파에서 자던것을

보답할 수 있었다

퍼거슨씨는 아빠에게 망명자
얘긴 하지않기로 했다

대의를 위해선 때로 거짓말을 해야하는걸 아셨다

당신은 꽉막히고 까탈스런 마초 주정뱅이야

혼자 자고싶다면 상관안해

지루하고 이기적인 남자란건 상관하나보지?

아랫동네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하룻밤 묵으셔도 괜찮죠?

빤스차림으로 뭐하는거야?

안녕, 닉

맞혔지?

죄송하지만 저랑 아는사인가요?

폴이야, 시니의 오빠

이리 와봐

- 어떻게 저인줄 알았죠?
- 우리 한번 봤어

그럴리가요

전생에서 말야

대단한 방화야

시니가 말해준건가요?

그럴 필요없지

왜요? 제가 전생에 방화범이었나요?

아니...

시니가 그랬지

괜찮네요

오늘 아침에 타가티랑 통화했는데

벽에다 붙일 내사진좀 보내달라더라

- 걔네 퇴학됐대?
- 아니

타가티가 사감한테 결백을 입증했다는데

결백이라고? 장난해?

딱 봐도 그 방은 섹스중이었는데

프랑소와가 말하길, 남자가

부정 부패의 세상에 맞서싸우기까지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난 공범자가 필요했다

버니스에게...

화장실에서 만나서 즐거웠어

복통은 좀 나았길 바래

네가 사감한테 말한거 알아

하지만 아무 원한없단걸 알았으면해

넌 트렌트가 멋대로

너에 대해 떠든말에 화났을거야

트렌트가 널 돼지 갈보년이라고

말하는데 정신차렸으면 좋겠어

시니를 퇴학시켜서 복수했으면 해

시니가 떠나면 트렌트가 제일 아파할테니깐

어떻게 쫓아낼지 궁금하지?

이 편지에 수면제 몇개 넣어보낼게

매일 아침 시니의 아침식사에 한알씩 넣어

아무리 예쁘고 똑똑해도 수업시간에 졸면

낙제를 면치못할거야

널 만나고 나서
시니에 대한 내 감정이

한낱 사춘기의 열병에
지나지않는걸 깨달았어

넌 정말 진솔한 사람인것 같아

근데 너 그거 알아?

트렌트가 사촌누나한테
동정을 잃었다던데

네가 애들한테 물어봐서 확인해봐

건강해, 버니스, 힘내

널 아끼는, 닉 트위습

안녕하세요

안녕

두분이 아는사인지 몰랐네요

일전에 만나서 얘길 나눴는데

우리둘다 너랑 아는사이더라구

인생사 참 재밌지? 안그래, 폴?

뭐 좀 그렇지

너 주려고 버섯좀 남겨놨어

네 삶을 바꿀거야

아주 센 놈들이야, 딱 두개만 먹어

재미 봐

레이시

다들 뭔 짓거리야?

닉, 대체 뭔일이야?

조지, 진정해요

댁은 또 뭐...?

이웃집에서 경찰 부르기전에 조용히해요

좋아, 레이시, 이리와

일어 설 수 있어요?

집어 치워, 이 자식아

- 진정해, 조지
- 제기랄

망할

사과하죠

잘 가요

잘 있어, 닉

추수감사절에 시니가 집에 올거야

너도 와

하지만 그쪽 부모님들이 절 싫어해요

식사는 2시야, 칠면조
좋아하려나 모르겠네

좋아해요

- 여보세요?
- 닉

- 엄마, 무슨일이에요?
- 잘지내니?

그럼요

랜스랑 끝났어

굉장히 막돼먹은 놈이야

내 나이에 그런건 못 참지

잘 됐네요

잠깐동안은 혼자서 지내봐요

인생에서 로맨스가 꼭 필요한건 아니잖아요

닉, 랜스가 뛰쳐나갈때

널 감싸주는것도 끝이라고 그랬어

버클리 경찰은 네가 방화범인걸 알아

랜스가 네 위치도 말해버렸어

곧 체포하러 갈거래

알았어요, 전화해줘서 고마워요
추수감사절 잘 보내세요

그래도 거길 가려고?
넌 이 마을 떠야돼

그럼 시니는?

정신차려

기집년 하나때문에 감옥에 갈래?

- 왔구나, 닉
- 안녕하세요, 폴

시간도 딱 맞췄네, 들어와

디저트로 메이플 과자좀 가져왔어요

- 끝내주는데
- 정말 맛있어요

- 냄새 좋은데
- 안녕하세요

- 즐거운 추수감사절이야, 닉
- 안녕하세요, 레이시

메이플 과자좀 가져왔는데요

고마워, 이따 내올게

선더스씨, 닉 알죠?

안녕하세요

폴이 에피타이저를 일찍 드렸어

버섯을 잔뜩 드셨지

안녕

닉

시니

무슨 일 있어?

뭔데?

나 퇴학당했어

뭐? 왜?

성적 수업때

자버렸어

이 끔찍한 트레일러에 다시 갇혔어

오빠는 미쳤어
아무한테나 약을 먹여

- 떠나자
- 뭐?

같이 도망가자구

경찰이 날 찾고있어
내가 불을 지른걸 알아

하지만 우리 같이 도망자가 될수있잖아
우리가 계획한것처럼

- 생각좀 해봐야겠어
- 시니, 식사 다 됐어

- 전부 맛있어요
- 폴이 모두 준비했어

전통 추수감사절 음식을 정말 좋아해

이런 만찬은 처음이에요

- 내가 가볼게
- 누가 왔나?

- 트렌트
- 안녕, 자기야

- 여기서 뭐하는거야?
- 들어가도 돼?

당연하지

안녕하세요

트렌트, 오빠 여자친구 레이시야

아버지 사무실에서 뵌적 있죠

- 그래
- 아름다우세요, 레이시

오, 고마워라

- 즐거운 추수감사절이야
- 레이시도요

만나서 반가워

그리고 여긴 닉

안녕, 닉

안녕, 트렌트

앉아, 트렌트

미안하지만 안돼

실은 안좋은 소식이 있어

뭔데?

내가 버니 린치네 방을 샅샅이 뒤졌는데

학교에 허가는 받고 그런거야?

아니, 내 멋대로 한거야

왜 버니스같이 상냥한 애가

날 이상하게 보는지 궁금했거든

버니스 벽장에서...

이 편지를 찾았지

편지에서, 작자는 버니스한테
강한 애정을 표하고있어

그리고 시니에게 수면제를
주입할 계획을 지시하지

그가 직접 준 약들로

닉, 설마
날 죽일수도 있었어

- 오, 닉
- 안좋구만, 닉

- 누가 죽었어?
- 아뇨 아직, 선더스 부인

- 체포해
- 내게 그런 권한은 없어

하지만 산타크루즈 경찰을 불렀지
이제 곧 올거야

전 그만 갈게요

저 없이 계속 즐기세요

닉

여기 이대로 남아서 남자답게

자기 행동의 결과를 맞이하면 좋겠군

바라지도않는 충고 고맙군

그럼 좀 꺼져주겠니

잘 있어, 시니

아빠 도움이 필요해요,
서둘러서 여길 떠야돼요

- 가야된다구요
- 닉, 어디있다왔어?

경찰이 널 찾아왔어

들이닥치더니 내 불법 위성
수신 안테나를 발견했어

지금 가야된다구요
모텔에서 좀 재워줘요

너 제정신이니?

지금 이 상태로 널 내보낼것 같아?

그래, 내가 경찰을 부르마

하나뿐인 아들을 감옥에 보낼거에요?

방화범 자식한테 들을 것 없다

그럼 차라도 주세요, 저 혼자 가게

내가 너한테 차를 주면 또 뭔일이 나게

아빠!

넌 이제 어린애가 아냐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지

아빠

닉

문 열어, 닉

경고하는데, 이러지마

닉

문 열어, 이 문...

닉, 이리 돌아와

차 세우라고 했어

너 잘못되는거야!

경치라도 구경하게?

- 시니 없이는 안가
- 집어 치워

여자로 살 수도 있어
이름도 칼로타로 바꾸면 돼

시동이나 걸지그래?

이렇게 날 미워하게
둘 순 없어, 돌아가야돼

다 그녀를 위해서 한 일이라 말해야돼

어떻게 될지 알려주지

돌아가면, 급습할거고
넌 감옥에 갈거야

시니는 잘먹고 잘살겠지

망할년

좋아

네 여자한테 가도록 도와주지

이번엔 확실히 잠자리에 들라구

숫총각인 채로 감옥에 가면
평생 널 따라다닐거야

25센트만 줘봐, 칼로타

- 랜스 웨스콧 순경 부탁합니다
- 잠시만요

웨스콧입니다

야, 이 자식아, 나다

닉, 이 애송이
너 감방가는건 알지?

일을 쉽게 처리하게 해주지

한시간내로 헤이젤 공원에
네 친구들과 같이 와

순순히 가주지, 그럼이만

이런 젠장, 너 미쳤구나

잠깐

...인내력이 다함에 따라 그들도 이유를 알게되죠

테런스?

이 정책은 당기말에...

주의회에 앞서 선보일 겁니다

현재 속보를 다시 전해드리죠...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닉 트위습이

지난 9월 버클리 대형화재의
범인으로 확인됐답니다

트위습의 학우와의 독점 인터뷰를 들려드리죠

이 사회가 닉에게
너무 모질지않았으면 해요

저희 또래는 철딱서니없기도 하잖아요

그는 도움이 필요해요

그리고 당국의 관리를 받았으면 해요

트위습은 키 175cm에 몸무게 60kg로

갈색 눈동자, 어두운 금발에 창백한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유카이아 부근에서 발견됐으며

누구지?

안녕하세요, 칼로타라고 해요
시니의 학교 친구에요

오, 반갑구나

이번 일요봉사때 시니랑같이
부를 찬송가를 연습하려구요

시니가 교회에 간다구?

그렇다던데요

그래, 일단 들어오렴

감사합니다

시니?

네 친구 칼로타가 왔단다

필, 칼로타래요

시니랑 일요일에 교회에 갈거라는데요

그래, 반갑네, 숙녀분

반가워요, 선더스씨

안녕, 시니

안녕, 칼로타

들어가도 돼?

네가 날 퇴학시켰어

미안해, 시니

여기서 내 삶이 어떤지 아니?

조금이라도 알아?

시니, 난 여지껏 혼자여왔어

어떤지 알아

너 때문에 버클리를 태웠어

너 때문에 부모님차를 박살냈고

거짓말하고 조작하고 약을탔어

더이상 떨어져있지 않게

그랬던거야

바로 너야

나라니?

네가 나의 프랑소와야

내가 기다린 바로 그 남자

시니

나도 너와 같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하고싶어

하지만 난 프랑소와가 아냐

난 단지 널 만나서 사랑에 빠진

널위한다면 뭐든지할 그런 남자야

그게 바로 나야

이걸 주긴 싫지만...

버릴게 없네요

고마워요, 이거받아요

항상...

이렇게 꼭붙은 놀라운 활동을 통해

인류가 수많은 문명을 건설하다니 대단해

트렌트

- 뭐하고 있는거야?
- 경찰을 불렀어

웬 못생긴애가 들어가길래 알아챘지

- 우리집 주위에 잠복해있었어?
- 당연하지

널 지키기위해

트렌트, 넌 정말 착한 사람이지만

너에 대한 다른 감정은 없어

- 넌 감옥에 갈거야
- 널 때리기 싫어

그냥 너랑 네 사랑스런 스웨터가
시니에게서 떨어졌으면...

- 개자식
- 이거 놔

- 이리와, 이 자식아
- 이거 놔, 망할놈

- 집어 치우라고
- 망할자식아

이 자식이 방화범이에요

좋아

저항하지마

다 끝났어

좀 오랫동안 떨어질거야, 시니

넌 16살이잖아, 소년원에 갈거야

- 3달동안 떨어지겠지
- 날 기다려줄거야?

내가 어딜 가겠어?

난 소년원에서 형을 집행한다

적어도 총각딱지는 뗀거에 안도했다

점심시간이 되면

수감자들이 무용담을 늘여놓는데

날 따라올 자가 없을것이다

시니는 날 기다린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석방되면 우린
마침내 자유롭게 하나가 된다

그녀를 믿는다

시니도 날 사랑한다고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프랑스 연애소설 속 상상의 연인이 아니라

바로 날...

닉 트위습을

참 재밌는 일이다

그 모든 끝에

닉 트위습은 행복했다